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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일기장

게임/스카이림

<The Buying Game 구매 게임>

동그란포식자 2025. 9. 6. 23:25

 

저자  - 아바벨 팀사-다디선

내용

너무나 많은 이들이 그저 정해진 가격대로만 물건을 구매하려고 한다. 너무나도 슬픈 광경이 아닐 수 없다. 진정으로 제한이 없는 자유로운 대결을 하고자 한다면, 먼저 제시를 받아라. 바로 가격을 조율하는 대결 말이다. 세밀하게 벌여야 하는 경쟁이면서도, 예의를 갖춰야 할 대결이다. 엘스웨어에서는, 상점 주인이 큰 구매를 앞둔 구매자에게 차나 맛좋은 고기를 본격적인 사업 거래에 앞서 대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훌륭하면서도 문명적인 관습은 실용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는데, 구매자로 하여금 구매할 물건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대접을 받지 않는다는 것은 구매자의 도리에 어긋난 것으로 간주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 관습이 문화의 한 부분이든 아니든간에, 이 관습의 의미는 마치 검투사가 전투를 시작하기 전 서로에게 경의를 표하듯이, 구매자와 판매자 간 웃음과 따스한 인사로써 서로를 맞이한다는 뜻을 가진다.

가격 조율은 탐리엘 전역에서 이루어지지만, 구매자가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한다면 판매자에 대한 모욕이 될 것이다. 만약 어떤 것에 10골드를 제시받았다면, 6골드 정도를 제안하고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아라.

물건에 너무 관심을 갖는 것처럼 보이면 안 된다. 하지만 물건의 상태에 대해 실제로 폄하할만 하더라도, 폄하해서는 안 된다. 장인의 솜씨를 칭찬하는 것이 더 좋다. 하지만 유감스러운 것처럼 대답해라. 구매할 여력이 되지 않는다고 말이다. 가게 주인이 당신의 안목에 대해 칭찬하거나, 미소를 보일 때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첨은 피하라. 

많은 거래가 가게 주인의 행동 원칙에 좌우되는데, 단순히 도시 상인들은 탐욕스럽고 뭔가 구린 상품들만을 판매한다고 여기거나, 시골 상인은 쉽게 속일 수 있거나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하지는 말아라. 행상인들도 있는데, 그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겠다. 항상 물건을 팔거나 거래하는데 있어서 좋은 거래 상대가 되곤 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으로부터 물건을 구매하는가를 아는 것은 수년간의 수련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능력이다. 가게에 막 발을 들여놓았을 때 어떤 지역과 그 지역의 상인의 특징을 알아내는 것은, 지역의 편견들에 대한 이해도 가져온다. 예를 들자면 내가 가본 적 있던 모로윈드에서는 아르고니안들에게 항상 어느정도의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다. 가게 주인이 당신이 물건을 훔칠 것이라 생각하고 당신을 따라다니더라도 놀라거나 모욕당했다고 생각하지는 말아라. 또 노드인들, 브레튼인과 시로딜에 거주하는 종족들도 서머셋 아일즈에서는 냉랭하게 대우를 받는다. 물론 카짓이나 보스머들이 가게에 들어섰을 때 경계하지 않는 가게 주인은 설령 가게 주인이 카짓이나 보스머일지라도 그러지 않는 경우는 전혀 본 적이 없다.

어떤 물건이 정말 마음에 들거나 필요하다면, 가장 좋은 가격에 사는 편이 좋다. 내가 다른 곳에서 찾을 수 있겠지라거나 조금 더 큰 마을에서 더 나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겠지라면서 지나쳐버린 귀하고 흥미로운 물건들이 참 많았다. 내가 잘못 생각했다는 걸 알았을 때에는 이미 늦어버린 후였다. 가게 주인을 다시 찾아갔을 때 물건은 이미 팔려버렸던 것이다. 기회를 놓쳐버린 후 다시 찾았을 때 더 나쁜 가격이 매겨진 것보다는 기회가 될 때 훌륭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하는 게 더 좋다. 충동적인 구매도 가끔은 가장 좋은 구매 결정이 되기도 한다.

훌륭한 감각으로 이루어지는 거래가 있을 때, 모두가 기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