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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rief History of the Empire, Part Three 간략한 제국의 역사, 제 3권>

동그란포식자 2025. 9. 5. 22:23

저자 - 제국 역사담당관 스트로나흐 크'토이지 3세

내용

1권에서는 타이버 1세부터 킨티라 2세까지 셉팀 왕조의 8명의 황제 승계 이야기를 다루었다. 2권에서는 레드 다이아몬드 전쟁과 유리엘 3세에서 카신더 1세까지 전쟁 이후 제위한 6명의 황제에 대해 기술하였고, 끝부분에서는 카신더의 배다른 형제인 유리엘 4세가 어떻게 왕위를 승계하였는지 서술하였다.

한 가지를 상기시키자면, 유리엘 4세는 셉팀 가문의 사람이 아니다. 비록 그의 어머니가 수년간 제국을 통치했지만, 그녀는 정통 셉팀 가문의 황제인 펠라지우스 3세와 결혼한 다크 엘프 종족이었다. 유리엘의 아버지는 갈리베르 라리아트라는 브레튼 족의 귀족으로, 펠라지우스 사후 카타리아 1세와 재혼한 사람이다. 카신더 1세는 황제가 되기 전에 웨이레스트 왕국을 통치하였지만 허약하여서 퇴위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그는 아이가 없었기 때문에 배다른 형제인 유리엘을 법적으로 받아들인 뒤 왕위에서 물러났다. 7년 뒤, 그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제국을 물려받았다. 그로부터 3년 뒤, 유리엘은 다시 카신더가 남긴 것을 상속받았다.

유리엘 4세의 제위기간은 길고도 험난한 시기였다. 그가 법적으로 셉팀 가문의 일원이 되었고, 라리아트 가문이 높은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 당연히 그들은 셉팀 가문의 먼 친척뻘이다 -  원로 위원회에서 그를 온전한 타이버 혈통의 계승자로 인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원로 위원회는 카타리아 1세의 오랜 제위기간과 카신더 1세의 짧은 제위기간 동안 많은 책임을 떠안았기 때문에, 강한 의지를 가졌더라도 유리엘 4세와 같이 외국인 군주에게 충성을 다하기란 어려워 보였다. 위원회와 황제는 여러차례 반목을 거듭했고, 그때마다 위원회가 승리하였다. 펠라지우스 2세 때부터 원로 위원회는 제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그들이 휘두르는 권력은 결정적인 것이었다.

유리엘 4세에 대한 원로 위원회의 마지막 승리는 그가 죽은 후에 일어났다. 유리엘 4세의 아들인 안도랙은 위원회 투표에 의해 상속권을 박탈당하고 순수 셉팀 혈동에 더 가까운 그의 사촌이 3시대 268년에 세포루스 2세로서 제위에 올랐다. 세포루스 2세의 제위기간 중 첫 9년 간은 안도랙을 지지하는 세력과 제국군이 대립하였다. 현자 에라인티네가 '타이버 셉팀의 심장이 더이상 뛰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원로 위원회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 안도랙에게 하이락 지방의 숀헬름 왕국을 내주었다. 그리고 안도랙의 후손들은 아직도 그곳을 통치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보아 세포루스 2세에게는 안도랙보다 더 조심해야할 적들이 있었다. 에라인티네의 말을 빌리자면 '음산한 악몽에서 튀어나온' 강탈자 캐모런이라는 남자가 데이드라 군대와 언데드 전사들을 이끌고 발렌우드에서 사납게 날뛰면서 왕국을 차례로 정복해 나갔다. 그의 맹렬한 공격에 저항할 수 없었으며, 3시대 249년 서서히 피를 흘리며 저항을 시도하던 이들도 대부분 사라지게 되었다. 세포루스 2세는 강탈자가 북쪽으로 진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더욱 많은 용병을 해머펠로 보냈지만, 그들은 매수당하거나, 학살당하거나 언데드가 되었다.

강탈자 캐모런의 이야기는 따로 책으로 쓸 가치가 충분하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팔루스 일트레가 쓴 '강탈자의 몰락'을 읽어보아라. 간단히 설명하자면, 강탈자의 세력을 괴멸시킨 것은 황제의 노력과는 무관한 것이었다. 그 결과로써 국지적인 대승리와 함께 무능한 제국에 대한 적대심만 증가하였다.

세포루스 2세의 아들이자 왕위 승계자인 유리엘 5세는 국민의 의견을 제국의 잠재력으로 돌렸다. 그는 제국의 관심을 내부 투쟁으로부터 돌리기 위해 3시대 268년 왕위에 오르자마자 일련의 침공을 시작하였다. 그는 3시대 271년 로스크레아, 3시대 276년 카스노쿠이, 3시대 279년 이네슬레아, 3시대 284년 에스로니엣을 정복하였고, 3시대 288년 매우 야심적인 계획이었던 아카비르 왕국 본토 침공을 착수하였다. 이 계획은 2년 후 아카비르의 이오니스 전투에서 유리엘 5세가 전사하며 결국 실패로 끝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탐리엘 제국의 위대한 전사 2명 중 한 명으로서 타이버 셉팀 다음 가는 명성을 떨쳤다.

유리엘 5세의 어린 아들로부터 시작하는 마지막 4명의 황제에 대해서는 시리즈의 마지막인 제 4권에서 기술하고자 한다.